벽 앞에서 노래하기는 테사의 학교공포증 탈출기다.
글쓴이 테싸(Tessae)의 인적사항을 살펴보면,
2001년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출생했다.
프랑스의 신예 래퍼, 힙합 싱어, 싱어송라이터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힙합의 절묘한 조화, 다양한 메시지를 탁월한 음악으로 담아낸 ‘Printemps봄’, ‘Ete여름’, ‘Saisons계절’등의 앨범을 잇달아 발표했고,
데뷔곡 Bling은 youtube 조회수 500만 이상을 기록하였다.
지금 유튜브에서 Bling을 듣고 있다.
2023.2.28 현재 조회수는 567만 회를 넘어서고 있다.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불어를 배웠지만, 귀에 들리는 단어는 블링블링 밖에 없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노래가 사이버틱하면서 몽환적이라고 해야 하나.
뮤직비디오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테사의 세계관을 탐색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총으로 장애물(사람 등신대 같은 것도 있고)을 쏴서 없앤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장애물을 하나씩 없애 가는, 그렇게 자신이 빛나는 그런 의미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노래 소개는 이만하고, 책 이야기로 가보자.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초등학생인 첫째 아들과 계속 매치되었다.
테사만큼 학교공포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낯선 곳, 낯선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초기, 학기 초에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곧 새 학년이 시작되는데, 아들이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이 책을 통해 얻었다.
참고로, 학교공포증은 등교거부증이라고도 하며, 아이들이 억지로 학교에 가려 할 때 신체가 등교를 거부하며 매우 심각한 형태의 불안 증세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벽 앞에서 노래하기' 부재로 '행복하기 위해 반드시 따라야 할 공식은 없다'라고 인쇄되어 있다.
이 말에 아주 동의하고, 공감한다.
생각해 보면, 나의 만족보다 아이의 행복을 우선시했는지 반성하게 된다.
한글, 영어 학습지를 신청하고, 선행학습 학원을 보내고...
지금은 학교에서 정규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 집중하고 사교육은 하지 않고 있다.
사교육, 선행학습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해하지 않아서 그만둔 것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살아갈 방향을 함께 정하고 있다.
테사는 그 행복의 방향을 음악으로 정했다.
모든 것을 잊고 심장을 뛰게 만드는 그것. 음악.
아픔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맞서 사우며, 원하는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힘.
지금도 전 세계 어디에선가 학교공포증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회사공포증도 물론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으니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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