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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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방/- 서평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by 셜록 홈스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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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책방' '홈즈가 발견한 '에서 소개하는 도서는
관심에서 멀어져 폐지로 버려질뻔한 소중한 아이들을
지인분들을 통해 기증받아 읽고, 삼가책방에 수집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신간서적도 있다!

한때는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위상을 뽐내기도 했었고,
 읽어야  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을 책들입니다.
책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손에 쥐어지는 대로 읽고,
마음이 가는 대로 이야기를 풀어 가겠다

도서평은 이미 많은 분들이 상세하게 다루고 있기도 하고
아직 어떤 작품에 대한 평을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오늘은 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에서 구입한
'자유론'에 대한 이야기다.

 
자유론(리커버)
비주류, 소수 의견, 이설을 향한 다수의 ‘민주적 시민’이 가하는 무형의 압력, 이것도 우리는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을까 방종에 가까운 개별성 민주주의의 모순 속의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자유와 평등의 기본 원칙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사상가인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인 《자유론》은 흔히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의 교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의 기능 확대와 함께 개별성이 상실되어가는 당시의 상황을 염려했기 때문이지 무분별한 방종까지 옹호하자는 의미는 아니었다. 밀은 개별성이 상실되는 사회적 배경 속에서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고자 했다. 또한 개인의 선택에 초점을 맞추어, 사상, 표현, 결사(기호를 즐기고 희망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완벽하고 자유로운 사회가 된다고 주장하였다. 본문은 먼저, 대중화/획일화 양상을 보이는 현대 사회에서 다수의 횡포 속에 고사 위기에 처한 개별성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개별성과 사회성의 조화를 꾀한다. 밀이 개별성을 강조한 것은 그 본질상 한번 훼손되면 재생되기 어렵기 때문이지 사회성을 등한시한 것은 아니다. 세 번째로, 밀은 사회가 제시한 일정한 방향 아래 자유가 향유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전제한 자유'를 강조한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기에 바쁘고, 다수의 주장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종종 소수 의견을 묵살하거나 매도하기도 하는 요즘의 세태에서 이 책은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저자
존 스튜어트 밀
출판
책세상
출판일
2018.03.30


책이름:️자유론
지은이:존 스튜어트 밀
발행처:️책세상
초판:2005년 1 5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좋은 책을 접하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읽은 책이다.
하지만, '자유론' 제목에서부터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했다.
아니라 다를까 출퇴근길에 전철에서 읽으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겨울이라 전철 내부는 따뜻했고, 공기는 탁했다.
자유론을 읽는 내 눈은 졸음으로 가득했고, 머리속은 어지러웠다.

자유 가운데서도 가장 소중하고 또 유일하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박탈하거나 자유를 얻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 한,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자유이다. 우리의 육체나 정신, 영혼의 건강을 보위하는 최고의 적임자는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각 개인 자신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자기 식대로 인생을 살아가다 일이 잘못돼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설령 그런 결과를 맞이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게 되면 다른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길로 억지로 끌려가는 것보다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인간은 바로 그런 존재이다.

자기 식대로의 인생이 내 마음대로의 인생은 아닐것이다. 
그렇지만 누군가가 만들어 둔 가이드라인에 맞춰 살기보단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 보자.
어떤 식으로든 얻는 것이 있을 것이고,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책임도 따를 것이다.

분명 우리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가이드라인이 있을 것이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고, 나의 자녀들도 그렇게 살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런 삶은 자유가 아니었고, 억압이었다.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나부터 자유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 봐야겠다. 

나는 이 책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소화하기엔 너무도 그릇이 작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이라도 정신이 맑을 때 다시 한번 읽어 보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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