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책방'의 '홈즈가 발견한 책'에서 소개하는 도서는
관심에서 멀어져 폐지로 버려질뻔한 소중한 아이들을
지인분들을 통해 기증받아 읽고, 삼가책방에 수집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신간서적도 있다!
한때는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위상을 뽐내기도 했었고,
꼭 읽어야 할 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을 책들입니다.
책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손에 쥐어지는 대로 읽고,
마음이 가는 대로 이야기를 풀어 가겠다.
도서평은 이미 많은 분들이 상세하게 다루고 있기도 하고
아직 어떤 작품에 대한 평을 할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오늘은 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에서 구입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 대한 이야기다.
🔺자기소개서부터 기업의 인문학 논술시험, 칼럼, 에세이까지
🔺어떻게 원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을까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책이름:️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지은이:유시민️
✅발행처:️생각의 길
✅초판:2015년 4월 10일
평소 점심시간엔 북한산 둘레길로 산책을 간다.
이 책을 구입한 날은 날이 너무 춥고, 길도 미끄러워 가까운 서점으로 향했다.
목적 없이 간 서점이라 눈에 띄는 책들을 훑어보았지만 쉽게 구미가 당기는 책들이 없다.
그러다가 갑자기 글쓰기에 대한 책이 문득 떠 올랐다.
도서 검색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글쓰기'를 검색해서 나온 목록중에 가장 믿을만한 저자의 책을 선택했다.
바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다.
앞부분을 조금 읽고나서 망설이지 않고 계산대로 향했다.
보통 때였으면 두 번 세 번 고민했을 것이다.
글을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올릴 계획이어서 잘 읽히고 공감이 되는 글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사무실로 복귀하여 탐독하며 책을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용이 낯설지 않다.
'내가 이 책을 한번 읽었었나?', '집에 똑같은 책이 있는 건가?'
그렇다고 읽기를 중단하고 이유를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단 읽고 보자.
그런데 또 반쯤 읽다 보니 생소한 내용들이다.
'아하! 서점에 들를 때마다 조금씩 읽었던 게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을까'라는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이 책은 한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 둘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두세 번은 읽으면서 글 쓰는 방법을 몸으로 익혀야 할 것이다.
1 회독했으니 2,3 회독할 때마다 글쓰기 솜씨가 눈에 띄게 늘었으면 좋겠다.
지금도 언제든 참고하려고 책상옆 손 뻗으면 닿는 곳에 두었다.
책에서 소개된 몇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그중 좋은 책을 많이 접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며칠 전 알라딘에 들러서 '자유론'을 구입했다.
아마도 다음 책 이야기는 '자유론'이 될 것이다.
소개한 책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읽어 보려 한다.
박경리 '토지'는 전권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 구입보다는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한다.
자유론보다 토지에 더 관심이 가는 건 소설이기 때문일까?
2,3 회독 후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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