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책방'의 '홈즈가 발견한 책'에서 소개하는 도서는
관심에서 멀어져 폐지로 버려질뻔한 소중한 아이들을
지인분들을 통해 기증받아 읽고, 삼가책방에 수집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위상을 뽐내기도 했었고,
꼭 읽어야 할 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을 책들입니다.
책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손에 쥐어지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이야기를 풀어 가겠습니다.
도서평은 이미 많은 분들이 상세하게 다루고 있기도 하고
아직 어떤 작품에 대한 평을 할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책을 읽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스마트 도서관 '부엉이 책장'에서 대출한 책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스마트 도서관 '부엉이 책장'에 대한 내용은 여기로 오세요~
https://lib.paju.go.kr/srlib/menu/12732/contents/40030/contents.do
🔺"그곳엔 여자들만 살 수 있는 독약이 있대"
🔺18세기 연쇄 독살사건을 둘러싼 세 여자의 은밀한 모험
✅책이름:️넬라의 비밀 약방
✅지은이:사라 페너 / 옮긴이:이미정️
✅발행처:️하빌리스
✅초판:2022년 5월 17일

며칠 전 읽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반납하며, 다음 읽을 책을 고르고 고른 것이 바로 '넬라의 비밀 약방'입니다.
제목만 보고 프랑스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작가와 내용을 보니 완전 오해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국 작가였고, 배경은 또다시 런던. 런던이 옛날이야기를 풀어가는 데는 아주 매력적이긴 하지!
책을 대출하고 표지를 대충 훑어보고는 작가와 번역가의 약력을 읽어보았습니다.
사라 페너(Sarab Penner), 이분도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달러쿠트 꿈 백화점 이미예 작가와 닮은 면이 있습니다.
본업이 작가가 아니라는 점과 데뷔작으로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성공의 뒤엔 얼마나 큰 노력과 고통이 있었을까?
이미정 번역가는 <파친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작품들을 번역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로 만났던 두 작품이기에 얼마나 이야기가 재미있을지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평소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읽습니다.
피곤할 땐 어쩔 수 없이 졸기도 하고, 라디오를 듣기도 하고, 영상을 보기도 합니다.
며칠 주말 출근이 걸려 있어 피곤한 출퇴근길이었지만 넬라의 비밀 약방은 졸릴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어야 했고, 주인공 3명의 사연도 놓치지 않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런던이 배경이라 개인적으로 책 읽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넬라의 약방이 어떨지, 넬라의 약방을 찾는 사람들이 걸어 다는 길은 어떨지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독살사건에 대한 이야기여서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범인은 이미 정해져 있고, 사건의 결말도 예측 가능하기에 추리소설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대신 3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전개 속에 주인공들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해피엔딩일까? 새드 앤딩일까? 그것도 아니면 미스터리로 남을 것인가?
책을 다 읽고 표지 사진을 찍고 보니, 표지에 모든 사연이 다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에 의미가 다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이 글을 보신 분은 표지에 집중해서 언제 저 그림들이 주인공으로 되는지 기대하며 읽어도 좋겠습니다
표지 디자인하신 분, 정말 대단합니다!
'- 책방 > -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0) | 2023.01.04 |
---|---|
유럽 도시 기행 2 (0) | 2022.12.21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 (0) | 2022.12.08 |
아이의 자존감 / 정지은,김민태,이영애 / 지식채널 (0) | 2022.11.23 |
아버지 이펙트-The Father Effect(조세핀 킴) (0) | 2020.08.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