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책방'의 '홈즈가 발견한 책'에서 소개하는 도서는
관심에서 멀어져 폐지로 버려질뻔한 소중한 아이들을
지인분들을 통해 기증받아 읽고, 삼가책방에 수집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위상을 뽐내기도 했었고,
꼭 읽어야 할 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을 책들입니다.
책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손에 쥐어지는 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이야기를 풀어 가겠습니다.
도서평은 이미 많은 분들이 상세하게 다루고 있기도 하고
아직 어떤 작품에 대한 평을 할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책을 읽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스마트 도서관 '부엉이 책장'에서 대출한 책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스마트 도서관 '부엉이 책장'에 대한 내용은 여기로 오세요~
https://lib.paju.go.kr/srlib/menu/12732/contents/40030/contents.do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마을,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초대합니다.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책이름:️달러구트 꿈 백화점
✅지은이:이미예️
✅발행처:️팩토리나인
✅초판:2020년 7월 8일
겨울비가 많이 내렸던 며칠 전, 약속시간보다 일찍 문산역에 도착했습니다.
한동안 들르지 않았던 스마트 도서관 부엉이 책장에서 책을 골라 보기로 했습니다.
신간 서적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어 어느 책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만,
제목에 구미가 당겨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제목과 어울리게 유럽 어느 도시가 생각나게 만드는 표지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미예 작가의 소개를 읽어보니 대기업 반도체 엔지니어로 입사해 생선설비관리 업무를 했던
이력의 소유자였습니다. 이과생 소설이라 더 반갑기만 했습니다.
아마도 이야기 짜임새가 완벽하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꿈 백화점의 배경은 영국 런던의 장난감 백화점인 햄리스(Hamleys)를 떠올리게 했고,
등장인물들은 해리포터의 마법사와 교수가 생각났습니다.
여하튼, 익숙한 배경과 익숙한 등장인물로 몰입감이 최고였습니다.
꿈을 제작하여 팔고, 또 꾸고 싶은 꿈을 골라서 살 수 있는 백화점이라니,
정말 로또 1등 당첨을 원하는 이들에겐 얼마나 구미 당기는 설정이었을까요?
책 내용에는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장치들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가족, 친구, 동물 등등 여러 장치 중에 한 두 군데에서 눈물이 날 수 있습니다.
할머니와 아이 이야기 나왔을 때 때마침 카페에 있었는데,
연로하신 어머니 생각과 어린아이들 생각에 한참 동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추억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아내와 아들 둘, 곧 태어날 딸까지 더더 애정으로 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1에서는 꿈에 대한 에피소드를 주로 다뤘다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에서는 등장인물들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할머니와 아이 이야기에서 감흥이 있어서 그런지
죽은 자가 나오는 꿈을 만드는 도제가 인물들 중에 애착이 갑니다.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좋은 꿈을 꾸었다고 좋은 현실이 되진 않겠지만,
꿈을 크게 키워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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