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시 기행 2
본문 바로가기
- 책방/- 서평

유럽 도시 기행 2

by 셜록 홈스 2022. 12. 21.
반응형

'삼가책방' '홈즈가 발견한 '에서 소개하는 도서는
관심에서 멀어져 폐지로 버려질뻔한 소중한 아이들을
지인분들을 통해 기증받아 읽고, 삼가책방에 수집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신간서적도 있습니다!

한때는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위상을 뽐내기도 했었고,
 읽어야  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을 책들입니다.
책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손에 쥐어지는 대로 읽고,
마음이 가는 대로 이야기를 풀어 가겠습니다

도서평은 이미 많은 분들이 상세하게 다루고 있기도 하고
아직 어떤 작품에 대한 평을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스마트 도서관 '부엉이 책장'에서 대출한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 2
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스마트 도서관 '부엉이 책장'에 대한 내용은 여기로 오세요~
https://lib.paju.go.kr/srlib/menu/12732/contents/40030/contents.do


 
유럽 도시 기행 2
"이 책은 힘들게 마음먹은 유럽 도시를 알차고 풍성하게 여행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유럽의 도시를 제대로 알고 싶을 때, 누군가 콕콕 찍어서 알려 줬으면 하는 내용이 빼곡히 들어있다.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부터, 각 도시의 건축물, 길과 광장, 박물관과 예술품 등 그 무엇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을 탄탄한 배경 지식, 도시의 존재감을 만들어낸 세계사적 사건과 인물들, 유럽의 역사와 도시의 역사가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하며 생긴 도시의 서사와 상흔들까지, 우리가 도시를 더 풍성하게 만끽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여기에 도시와 인간,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지적 통찰력이 더해져 도시가 품은 가치와 맥락, 의미 있는 서사들이 우리의 현재와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보여준다." 사람이 만든 것에는 이야기가 있다. 인간이 만든 가장 크고 아름답고 오래된 것은 아마 도시일 것이다. 도시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만든 생생하고, 드라마틱한 낯선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특히 유럽의 도시는 박물관이나 왕궁에서뿐 아니라 광장, 건물, 카페, 골목 등과 같은 일상의 공간들도 흥미로운 히스토리를 품고 있는 곳이 많다. 작가는 이러한 유럽의 도시 공간이 전하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게, 도시의 표면 아래 숨겨진 이야기를 찾고 도시가 품고 있는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며 오늘의 도시가 탄생하기까지 영광과 상처, 야만과 관용, 성과 속, 단절과 연결, 좌절과 성취, 삶과 죽음 등을 그만의 시선으로 마주한다. 작가가 전하는 도시 공간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인간이 앞으로 나아온 성취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표출한 아름다움과 추함, 이기심과 이타심, 절망과 희망 같은 인간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현재를 비춘다. 이것은 우리 자신을 더 입체적으로 느끼게 하고 평소와는 다른 낯선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자신과 마주하게 한다. 아마도 이것이 멀지만 낯선 거리를 걷고 또 걸으며 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는 이유가 아닐까.
저자
유시민
출판
생각의길
출판일
2022.07.09


🔺영원한 것은 없고 보는 것은 지나간다
🔺내가 거기서 본 것은 좌절과 도피가 아니었다
🔺질긴 희망과 포기하지 않는 기다림이었다

책이름:️유럽 도시 기행 2
지은이:유시민
발행처:️생각의 길
초판:2022년 7 9

유럽 도시 기행2 / 생각의 길 출판

유시민 작가의 유럽 도시 기행 2는 중앙유럽에 속하는 나라들 이야기이다.
분류 기준에 따라 동유럽에 속하기도 한다. 
사실 유럽 도시 기행 1은 읽지 못했다. 2가 나온 것을 보고 1이 있는지 알았다.

비엔나,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비엔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 수도로 독일어 명칭은 빈이다.
부다페스트는 헝가리 북서부 다뉴브 강에 위치한 수도로 야경이 아름답다.
프라하는 더 천천히 걷고, 오래 머물며, 깊이 읽음 직한 도시로 체코 수도다.
드레스덴은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다.

나는 20대 중반 멋 모르고 쏘다녔던 유럽이었다.
이렇게 훌륭한 책을 먼저 접하고 다녔더라면 얼마나 많은 추억과 사연을 남겼을까 싶기도 하다.
그 시절 유럽(Eroup)이라고 적힌 영한사전만큼 두꺼운 여행책을 들고, 때론 몇몇 해당 국가만 찢어서 다녔었다.
교과서적으로 꼭 가야 할 곳, 꼭 먹어야 하는 것, 주의사항 등등 소개한 내용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인지 가는 곳마다 익숙한 옷차림에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여행 사진 보면 다 똑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과감한 도전을 못한 것이 후회로 남는다.

유시민 작가는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사전 조사도 충분히 하고 떠난 여행이었다.
아마도 동행한 부인 덕을 많이 본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내가 다녀온 도시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눈에 그려지지만, 다른 곳은 쉽지가 않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그 말인가?

역사 이야기와 인물 이야기를 좋아하면 이 책은 재미있을 것이다. 나는 조금 졸면서 읽었다. 
그렇지만, 딱 졸지 않고 읽었던 부분은 식당에서 음식 먹는 이야기와 카페 가서 커피 마시는 이야기다.
작가는 독자의 마음을 아주 잘 아는 듯, 지루하다 싶을 때쯤 먹는 이야기가 꼭 나온다. 
먹는 이야기가 나오면 이야기가 끝난다.
역시 먹방은 영상으로 보나, 글로 읽으나 똑같이 집중하게 되는 마법이 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이 나올 정도이니 글 쓰는 데는 도사다 도사!

그래서 다음으로 읽고 있는 책은
바로바로바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