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자라는 방 - 강내은 외 1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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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강내은 외 135명

by 셜록 홈스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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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꿈이 자라는 방》은 8회째를 맞이한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응모작 중 아이들의 반짝이는 꿈과 진솔한 내면이 담긴 작품들을 가려 뽑은 책이다. 꿈키움 문예공모는 2015년부터 매해 전국의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며, 그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2022년 12월 실시된 제8회 꿈키움 문예공모에는 꿈, 사랑(우정), 용기를 주제로 전국 333곳의 공부방에서 3,577작품이 응모했다. 제8회 공모부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신설되어, 이번 《꿈이 자라는 방》에는 꿈상(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작인 현유준 아동의 글 〈팽이〉, 박서현 아동의 그림 〈모든 세상 사랑〉을 비롯해 사랑상 수상작 21작품(개인 18작품, 단체 3작품)과 가작인 용기상 수상작 100작품이 수록되었다. ■ 꿈을 키워 가고, 용기 내 도전하고, 사랑을 배워 가는 아이들의 성장 여정을 담아낸 ‘꿈V로그’ 꿈을 향해 가는 길은 곧게 뻗은 탄탄대로가 아니다. 구불구불 끝을 알 수 없는 커브길이다. 잘 닦인 길도 아니다. 울퉁불퉁 자갈길이 있는가 하면, 진창길도 만나고, 때론 어디가 길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날 때도 있다. 꿈을 향해 가는 도중에는 어디쯤 왔는지, 지금 이 순간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가 어렵다. 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내가 걸어왔던 그 길들이 지금의 나를 이루었음을 깨닫게 된다. 제8회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인 《꿈이 자라는 방》은 이렇듯 나날의 일상 속에서 꿈을 키워 가고 용기 내 도전하고 사랑을 배워 가는 아이들의 성장 여정을 담아내는 ‘꿈 V로그’를 표방하고 있다. 일상을 찍어 영상으로 남기듯, 공부방 어린이들이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책으로 기록하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은 지금 내 안에 있는 꿈의 씨앗을 확인하게 할 뿐 아니라 훗날 자신의 성장 과정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꿈이 자라는 방》은 네 개의 파트로 나뉜다. ‘Part 1. 두근두근 꿈키움 스토리’에는 꿈상과 사사랑상 수상자 20명의 작품과 인터뷰가 실렸다. 글 부문 심사를 맡은 나태주 시인은 꿈상을 수상한 현유준 어린이의 시 〈팽이〉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며 “‘팽이’라는 객관적 사물에 투사된 주관적이면서 감성적인 해석과 반응이 커다란 감흥으로 다가온다.”고 평했다. 그림 부문 심사를 맡은 지비지 화가는 꿈상을 수상한 박서현 아동의 시 〈모든 세상 사랑〉에 대해 “주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보다 본인만의 창의력을 발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Part 2~4는 꿈, 사랑, 용기를 주제로 한 용기상 수상 작품과 단체전 수상작이 수록되었다. 꿈을 주제로 한 ‘Part 2. 우당탕탕 꿈을 두드려요’에는 유튜버, 소방관, 축구 선수, 격파왕, 피아니스트, 우주 비행사, 미용사, 패션디자이너, 액션 모델, 사육사 등 어린이들의 다채로운 꿈이 담겨 있다. 더불어 자신에게 맞는 꿈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를 탐색하고 고민하는 과정부터, 꿈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까지 아이들의 꿈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Part 3. 몽글몽글 마음이 따뜻해져요’에는 가족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 친구들과 나눈 우정, 나 자신에 대한 사랑 등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주로 한 ‘Part 4. 으쓱으쓱 자신감이 절로 생겨요’에는 일상 속 작은 도전을 통해 경험했던 용기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책 속 선물: 《꿈이 자라는 방》 독후활동 세트 - 스티커와 미니 노트 《꿈이 자라는 방》은 책을 읽으며 바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후활동 스티커’가 들어 있다. ‘꿈V로그’라는 책의 콘셉트에 맞게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골드 버튼, 실버 버튼을 수여할 수 있게 되어 있는가 하면, 읽고서 좋았던 작품은 ‘좋아요’, ‘구독’ ‘알림’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또한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어린이 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작품 아래에 바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본문을 구성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떠오른 자신만의 생각이나 느낌은 부록으로 수록된 〈꿈 사랑 용기 노트〉에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독후활동 과정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인 동시에 살아 있는 배움터가 될 것이다.
저자
강내은 외 135명
출판
샘터(샘터사)
출판일
2023.05.05

✅책이름:️꿈이 자라는 방
✅지은이:강내은 외 135명
✅발행처:️샘터(샘터사)
✅초판:2023년 5월 5일

'꿈이 자라는 방'은 아이들의 꿈을 글과 그림, 그리고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처음 책을 받아 들고서는 집에 있는 초등학생인 첫째와 둘째가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국에 136명의 아이들의 꿈이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예상했다.

나의 생각과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136명의 신인화가 그리고, 신인작가가 써 내려간 글들이 하나하나 가슴에 와닿는다.

각자 개성 넘치는 화법으로 다양한 꿈들을 그려냈고,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첫째, 아이들이 보면 좋은 책이 맞다. 그렇지만 어른들도 꼭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녀나 친인척 또는 동네 아이들이 요즘 어떤 꿈을 꾸고 살고 있는지 최신판으로 알 수 있다.

어렸을 적 학교에서 꿈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을 떠올려 보면 대통령, 판검사, 의사, 경찰이나 군인, 운동선수 정도로 나뉘었던 것 같다. 물론 1순위는 선생님이지 않았나...

이런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2~30년 전에 인기 있던 꿈 중에 의사나 소방관 등 여전히 인기 있는 꿈도 있었다.

반면 영상크리에이티브 등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꿈들이 많았다.
앞으로 점점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꿈들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둘째, 꿈을 꾸지 못하는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요즘 부쩍 아이들이 아빠의 꿈에 대해 물어보곤 했다.

그럴 때면, 아빠의 꿈은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 시절, 하얀 도화지에 그렸던 그 꿈을 잊고 산지 얼마나 되었을까...

 

반대로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질문을 던져본다.

첫째 아이는 '먹방 유튜브'였다가 요즘은 '몰라요'로 끝낸다. 벌써 사춘기인가 보다.

둘째 아이는 하고 싶은 게 많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다면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아가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셋째, 꿈과는 상관없는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속에 있는, 상상하고 있는 것을 그림과 글로 나타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잘 그려진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노출이 많이 된 아이들은 프로작가의 수준에 미치치 못하는 실력 때문에 그림 그리는 것을 망설인다. 그리고 장문을 읽거나 써보지 못했기에 글 쓰는 것은 더더욱 힘들어한다.

이 책엔 다양한 연령대의 그림과 글들이 있기에 아이들이 참고하면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꿈이 자라는 방
꿈, 사랑, 용기 노트

 

마지막으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님의 추천사를 한번 살펴보자.

꿈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와 소망입니다. 그래서 이 둘이 없는 사회와 사람에게 '꿈이 없는 존재'라는 가장 서글픈 이름을 붙입니다. 그런데 많은 어른들에게 그 꿈이 없음을 느낍니다. 심지어 거진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꿈이 자라는 방>을 통해 꿈이란 무엇이고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는 어리고 작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무작정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어른들이 부디 한 수 제대로 배우길 바랍니다. 이 책에서만큼은 이 작은 친구들이 우리 어른들의 큰 스승입니다. 

 

꿈을 잊어버린 어른과 꿈을 일궈가는 아이들 모두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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