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어쩌다 보니 풋살
✅지은이:김재연
✅발행처:️설렘
✅초판:2023년 4월 30일
'어쩌다 보니 풋살'은 풋살과 사랑에 빠진 여선생님의 이야기다.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니지만, 한때 꽂혀서 본방 사수했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불타는 청춘(불청)이었다.
불청은 출연진이 40세 이상의 싱글이거나 돌싱이었고, 혼자 사는 연예인들이 한데 모여 함께 여행을 가며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어렸을 적 좋아했던 연예인들이 세트가 아닌 야외에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즐겨 봤었다.
그 불청의 여자 연예인들이 '불타는 청춘'이라는 축구팀을 구성하여 경기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여자 축구'에 관심이 이어졌다.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여자축구 경기였는데, 예상보다 시청률이 높아 불타는 청춘의 인기가 뜸해진 틈을 타 정규로 편성되었다.
여하튼 '불타는 청춘'에서 아무 거부감 없이 '골 때리는 그녀들'로 팬심이 옮겨갔다.
출연자 몇몇을 제외하곤 축구라곤 해본적이 없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축구 경기는 거의 몸개그에 가까웠다.
지금도 좌충우돌 하지만 실력이 아주 많이 향상되어 진지한 축구를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골 때리는 그녀들이 계속 생각난 것도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얼떨결에 시작한 풋살, 어떨결에 두른 주장 완장, 얼떨결에 KFA 소속 심판까지 1년 단기속성으로 풋살을 마스터(?) 했다.
먼저, 6년동안 크로스 핏으로 다져진 몸인 그녀는 힘은 쓸 줄 아는데 공은 다루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함께 운동하던 남자들끼리 했던 풋살동호회가 여러 사정으로 개점휴업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가는 말로 '풋살 좀 해볼까?'라고 했던 것이 일이 커져 여성 풋살 회원을 모집한다. 의외로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여성 풋살팀이 탄생한다.
남성팀의 도움을 받아 기본기도 다지고 실전 연습도 하며 재미를 붙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시련도 겪게 된다.
모 기업에서 진행한 동호회 후원 캠페인에 선정되면서 한 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풋살을 시작한지 6개월 밖에 안된 상황에서 공식적인 대회에 참여하는 게 쉬운 일이었을까?
게다가 함께 훈련했던 동료들이 각자의 개인사로 함께하지 못해 대회는커녕 팀을 꾸리지도 못할 상황까지 갔다.
그래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대회 신청 마감 몇 시간을 앞두고 완성체로 등록을 마무리했다.
얼떨결에 주장이 된 그녀는 어떻게 팀을 이끌었을까?
호기심 많은 그녀는 좋은 기회에 심판 자격 강습을 받게 되고, 이왕 시작한 것 자격증까지 묻고 따블로 가! 버렸다.
1년간의 우당탕탕 풋살 도전기는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현장감이 뛰어나 함께 풋살장에서 운동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풋살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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