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손며느리, 딸 하나만 낳았습니다'는 종갓집 며느리의 시월드 생존기다.
✅책이름:️장손며느리, 딸 하나만 낳았습니다
✅지은이:김혜원
✅발행처:️탐프레스
✅초판:2023년 6월 1일
작가 김혜원에 대해 알아보자.
MBTI는 INTJ.
심리학, 문학, 철학을 공부하고 라디오 음악방송 작가로 일했다.
지금은 온라인 신문연재 및 각종매체에 기고하며 전업작가로 살고 있다.
며느리 김혜원에 대해 알아보자.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다.
서애 류성룡 선생 집안의 장손과 결혼하여 장손며느리가 된다. 유교적 가풍이 살아 있는.
'불안을 동반한 공황증'을 겪으며, 결혼생활 30년만에 남편(이라 쓰고 시어머니라 읽는다)과 갈라서기를 결심한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오게 된다.
인생에는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각자의 길을 만들어 가는것이기에.
그래서 이 책은 제 3자의 눈으로 3가지 입장으로 읽으면 좋겠다.
첫째, 어머니 세대.
유교적 가풍이 강한 집안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정서엔 명절하면 제사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쩔수 없다.
주인공인 어머니는 다른 성씨 집안에 시집 갔더라도 똑같았으리라 짐작해본다.
나도 시집에서 고생했으니 며느리 너도 고생한번 해보라고 떠 넘기는 시어머니가 얼마나 있을까?
우리 할머니, 어머니가 그랬듯 제사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이미 몸과 마음에 배여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살아오셨던 세대였기에, 그러했으리라...
둘째, 지금 세대.
지금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것일까?
전통방식으로 차례를 지내는가 하면 간소화 하거나, 가족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집안의 문화도 있겠지만, 각자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시어머니, 며느리가 함께 마음을 간극을 좁혀 가야 하는 시기이지 않을까.
제사를 지내야 한다면, 그 규모나 범위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고,
지내지 않는다면, 어떻게 명절을 현명하게 보낼것인지 이야기 할 수 있다.
셋째, 다음 세대.
다음 세대는 선조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크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제사가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의 대립 구조가 아닌 더 큰 범주의 무엇인가가 나오지 않을까.
그것은 다음 세대가 생각해 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아무리 잘해줘도 시월드는 시월드.
아무리 가깝게 지내도 며느리는 며느리.
마찬가지로
아무리 잘해줘도 처가는 처가.
아무리 가깝게 지내도 사위는 사위
각자 나름대로 장손며느리에 대한 애환을 느껴보시길.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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