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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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방/- 서평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by 셜록 홈스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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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책방'의 '홈즈가 발견한 책'에서 소개하는 도서는
관심에서 멀어져 폐지로 버려질뻔한 소중한 아이들을
지인분들을 통해 추천받아 읽고, 삼가책방에 수집하고 있다.
물론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신간서적도 있다!

한때는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위상을 뽐내기도 했었고,
꼭 읽어야 할 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을 책들이다.
책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손에 쥐어지는 대로 읽고,
마음이 가는 대로 이야기를 풀어 가겠다. 

도서평은 이미 많은 분들이 상세하게 다루고 있기도 하고
아직 어떤 작품에 대한 평을 할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오늘은 버려지는 책들 중에서 아주 귀중한 책을 추천받았다.

장영희 교수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거칠고 숨가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미려한 문체로 풀어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복됨과 희망을 일깨워온 서강대학교 장영희 교수. 그가 2001년부터, 척추암 선고를 받고 치료를 위해 연재를 그만두기까지 3년에 걸쳐 조선일보 북칼럼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에 게재했던 주옥 같은 글들을 엮었다.   생후 1년 때 앓은 척수성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1급 장애인이며, 두 번에 걸쳐 암선고를 받고 투병해온 사람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의 글에는 삶에 대한 긍정과 발랄한 유머, 이웃에 대한 사랑이 묻어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은 책을 통해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하고, 그 문학의 숲을 함께 거닐고, 그 숲의 열매들을 함께 향유하자고 권한다. 세계 석학과 대문호의 어록, 아름다운 싯귀, 소설의 한 장면을 사소한 일상과 버무려 내고 있는 그의 글은 언제든가 한 기자가 밝힌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의 시 '다름아니라(This is just to say)'에 등장하는 아침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몰래 꺼내먹은 얼음상자 속 자두(the plums in the icebox)처럼 너무나 달고 맛났다'는 소회를 떠올리게 한다.
저자
장영희
출판
샘터(샘터사)
출판일
2005.03.15

✅책이름:️문학의 숲을 거닐다
✅지은이:장영희
✅발행처:️샘터(샘터사)
✅초판:2005년 3월 15일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사실 책을 다 읽기 전까지 장영희 작가(교수)가 어떠한 인물인지 알지 못했다.
완독 후 장영희 교수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장애'때문에 중, 고등학교 입학을 거부당했던 일,
대학교수로서의 삶, 안식년동안 미국에서 겪은 일,
동생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멸시 다했던 일 등.
작가의 인생을 고스란히 책에 옮겨 담았다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 것 같다.
사전지식이 있었다면 이 책이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1952년생, 그 시절 장애를 안고 산다는 것은 굉장한 도전이고 모험이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희망, 인간승리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꺾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았다.
요즘 말로 하면 '중꺽마'의 대명사.
자연스럽게 '나였으면 어땠을까...'가 떠오른다.
아침에 눈을 떠 일터로 향하는, 퇴근 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가 자문해 본다.
어떠한 일상이 평범한 일상이라 단언할 순 없지만 말이다.
평범한 일상이 힘들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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