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
마라톤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마음가짐이다. 꾸준히 쉬지 않고 훈련하는 것이, 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한번 도전해 보길 바란다.
시간적인 여유가 아무리 많아도 쉽게 실천하기 힘든 것이 마라톤 훈련(운동)이다.
독하게 마음을 먹고 게으름 없이 준비를 해야 대회 완주의 기쁨과 함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흔히들 마라톤 풀코스를 도전하기 위해선 16주~20주 정도의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마라톤 아카데미에서는 12주~ 16주 집중 훈련을 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 잘 훈련된 러너들이어서 12주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평소에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기간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좋다.
나는 첫 풀코스를 12주 정도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훈련했었던 것 같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무식하게 했었던 것 같다.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무조건 훈련을 했어야 했는데, 일주일에 5일은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었다. 수업 후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은 정말 훈련하기 좋은 일정이었다. 템즈 강변을 따라 수목들이 우거져 있고, 그 사이사이 맨땅으로 산책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어, 달리기에 아주 적합한 조건이었다. 그리고 조깅하는 인구도 상당히 많아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하겠다.
주중 아르바이트가 있는 날이면, 퇴근 후 집까지 뛰어 다녔었다. 시간은 약 40분 정도.
스트레칭하고 워밍업 하고 40분을 뛰면 딱 7~8키로미터 뛰는 것이 된다. 평소 10키로 내외를 꾸준히 달리면 근지구력이 늘어나는 기분이 든다.(스포츠 의학적으로는 잘 모르니 그냥 흘려 들어도 무방하다)
일본의 한 마라토너는 10키로 훈련만 꾸준히 하고, 풀코스에서 상당한 기록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있다. 단거리 훈련도 체계적으로 하면 충분히 풀코스를 뛸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것이다.
비가 오면 비를 피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해야했다.
실내 스포츠 센터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거실이나 방에서 맨몸 운동을 실시했다.
팔굽혀 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윗몸일으키기, 스트레칭 등 1시간 동안 땀에 흠뻑 젖을 때까지 움직였다.
주5일 근무도 피곤한 일이지만 주5일 운동도 정말 피곤한 일임은 틀림 없다.
출근하는 날은 뛰는 날로 정하고 도전해 보자
이왕 시작한 달리기 역사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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