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혜 문학관'은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한 대박 소설이다.
✅책이름:️정명혜 문학관
✅지은이:박선경
✅발행처:️아무책방
✅초판:2023년 9월 27일
지은이 박선경
주경야독이라고 해야 하나. 작가 박선경은 20년 넘는 세월 동안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을 써 왔다.
책 리뷰, 영화 리뷰 등 닥치는 대로 글을 썼지만 남아 있는 글은 별로 없다고...
공부는 못해도 책은 많이 읽어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자녀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다가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다 친한 엄마(친정 엄마 아님)와 책 모임을 결성했다.
정명혜 문학관
내가 읽은 정명혜는 진짜일까?
정명혜를 모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정말 오랜만에 소설에 빠졌다.
민족시인으로 소개된 정명혜, 정규 교과 과정에서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이름이다.
아무리 수업 중 졸았다 한들 기억에 없을 리 만무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또 지금 서평을 쓰는 순간까지 실존 인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각종 포털사이트에
'민족시인 정명혜'를 검색했었다. 그만큼 몰입력이 큰 소설이다.
우리가 생각대로 인생이, 세상이 흘러간다면 얼마나 따분할까마는, 순탄치 않은 정명혜의 삶은 너무나 기구하다.
정명혜의 삶은 그 시대를 살아간 여성의 삶은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이기에 희생을 강요받았고, 여성이기에 신분은 감춰야 했고, 여성이기에 온전한 삶을 보장받지 못했다.
1부는 정명혜 주변 인물들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그 인물들이 정명혜 인생의 변곡점을 만든다.
남편, 시부모, 친구, 친구남편, 딸등.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시부모의 독단으로 인해, 친구로 인해, 친구남편으로 인해, 딸로 인해 정명혜는 죽거나 살아나거나, 영원히 죽거나 살게 된다.
2부는 정명혜를 기념하는 문학관 설립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2부 주인공인 박유림과 정해진이 정명혜 문학관 설립에 관여하게 된다.
마치 시사 다큐 프로그램 마냥 진실을 파면 팔수록 정명혜의 새로운 모습들에 '무엇을 위한 기념관', ' 누구를 위한 기념관'인가에 의문이 던져진다.
박유림과 정해진이 만들어가는 정명혜 문학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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