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조時調에 들다'는 땅을 딛고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시집이다.
✅책이름:️선물 시조時調에 들다
✅지은이:박한규
✅발행처:️보민출판사
✅초판:2023년 8월 22일
시조시인 박한규
시조시인 박한규님에 대해 알아보자.
30대 처음 시조를 접하게 된다. 생업에 종사하느라 시조에 푹 빠지지 못했다.
그러다가 현역 은퇴 후 2018년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1월 장원 등단하게 된다.
그 후 여러 대회에서 신인상과 입상, 최우수상, 장원 등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조
책의 내용을 살펴보기전에 시조에 대해 알아보자.
시조는 고려후기에서 조선전기에 걸쳐 정제된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이다.
3장 45자 내외로 구성되며, 유학자들의 정신과 정서를 표출하기에 적합한 형식이었다.
보통 장구장단이나 무릎장단에 맞추어 시조창으로 노래하는데,
조선후기에는 관현악 반주를 동반하고 전문가객이 노래를 전담하는 가곡창으로 발전했다.
김천택이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시조들을 수집하여 '청구영언'을 편찬한 이래 가집과 시조집이 속속 편찬되었다.
20세기에 들어 노래를 하지 않게 되어 음악적 특성은 사라졌지만 문학 갈래로서의 특성은 현대시조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학창시절 시조 한구절 정도는 외우고 다니지 않았을까
더불어 삼사사사, 삼사사사, 삼오사삼도 외웠으리라... 시조의 기본형이다.
이런들 엇더ᄒᆞ며 져런들 엇더ᄒᆞ료
만수산(萬壽山) 드렁츩이 얼거진들 엇더ᄒᆞ리
우리도 이ᄀᆞᆺ치 얼거져 백년(百年)ᄭᆡ지 누리리라
태종 이방원이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해 지은 '하여가'를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어떤 시대적 배경과 지은이의 상황을 알면 시조를 조금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시조의 내용을 추측, 파악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선물 시조時調에 들다
박완규 시인이 쓴 시조들도 배경과 대의를 알지 못한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박 시인은 생활 현장의 생생한 체험에서 얻어진 시는 독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항 공단에서 근무한 시인은 포항시가 발전하는 모습들을 직접 겪으며 체험한 일들을 시로 표현했다.
또한 여러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들을 시로 표현하여,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에게 던지는 메세지도 있어 보인다.
삶에 지쳐 무기력해지기 쉬운 이때,
땅을 딛고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시집이라고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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