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복장
선수들의 마라톤 복장은 기본적으로 숏팬트에 싱글렛을 착용한다.
숏팬츠는 반바지 정도라고 생각하면 쉬울 수 있는데, 실제 착용해 보면 그냥 스포츠 반바지랑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고, 마찰에 의한 부상이 없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남자 기준으로 봤을 때 속옷(하의)을 입지 않아도 되도록 되어 있다. 사실 처음에 숏팬츠 입는 것이 평소 입지 않던 길이와 디자인이기에 부담 될 수 있는데, 여러 대회를 입고 뛰었지만 아직도, 지금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풀코스 대회에 참가한다고 해서 꼭 숏팬츠를 입고 뛰어야 하는 것은 아님을 말씀 드리고 싶다. 사실 서브-3 기록을 낼 때 나는 숏팬츠를 입지 않고 축구 유니폼 느낌의 반바지 타이즈가 있는 것을 착용했다. 생각해 보면 심리적인 부담이 컸을 가능성도 있고, 또 그 동안 연습하면서 적응이 되어 그렇게 한 것 같다.
하의는 자신의 주법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허벅지가 두꺼워 허벅지 안쪽이 잘 쓸리는 주자라면 무릎 위까지 커버되는 타이즈형 반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 될 것이다. 몸에 딱 달라붙는 우수한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기 때문에 최근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 사이에 인기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남성분들은 조금 피하는 경향도 있다. 타이즈만 입기 부담스러운 남성분들은 타이즈 위에 숏팬츠를 입기도 한다.
색상은 검정계열이 대부분인데, 최근 젊은 마라톤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컬러풀한 색상의 숏팬츠가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브랜드마다 유명한 연예인들을 내세워 기능성뿐 아니라 패션도 어필하는 제품이 많으니 매장에 들러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아보도록 하자.
싱글렛은 러닝셔츠라고 보면 된다. 겨드랑이의 쓸림이 없도록 셔츠의 팔 부분이 없다.
싱글렛은 땀흡수 및 방출, 열반사 등이 잘되는 소재로 제작된 것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러 대회에서 기념용 러닝 셔츠들을 제공하는데 자칫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소재가 좋지 않은 것을 착용하게 되면, 겨드랑이와 가슴부분에 쓸림현상으로 인한 부상을 입기 쉽다. 인터넷에서 한번씩 가슴에서 피눈물 흘리는 사진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남성 주자는 젖꼭지 부분에 밴드 등을 붙이고 뛰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밴드를 붙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싱글렛 구입시 한치수 큰 것으로 착용하면 쓸림현상도 줄이고 피눈물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럼 겨울철 마라톤은 어떨까?
분명 추위를 이기기 위한 방한 대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몸에 열이 오르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 두터운 옷은 짐이 되기 마련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컨디션에 따라 벗고 입으면 된다. 체온조절을 잘 하지 못하면 감기에 걸려 한동안 운동을 쉬어야 할 것이다.
요즘은 상,하의에 기능성 타이즈를 입고, 그 위에 바람막이를 입고 많이 운동을 한다. 착용감도 좋고 체온유지에도 적당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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