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마감임박 을지로, 마지막 알바생 [서울에서 이게 될까?]

먹을 만큼 먹어봤고
놀 만큼 놀아봤고
볼 만큼 다 본 거 같은데…
아직 보지 못한, 경험해보지 못한 서울이 있다고?

간판 없이도 줄 서서 먹는 식당이 즐비한 힙지로를 좋아한다면
혹은 아직 가보지 못했다면 이 영상을 보고 가셔야 합니다

서울 한복판에 아직도 이런 곳이?
80년대 영화세트장 같은 골목에
도면 하나 가지고 뭐든 만들어내는 평균 45년 맥가이버들이 한 곳에 모여있고
맛있고 달콤하고 정겹기까지 한 1,000원짜리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지금 이곳에 오세요
여기는 마감 임박한 을지로입니다

15년 전 취업으로 상경하여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이 고려대학교 자연대 후문, 안암오거리.
악기를 배우겠다고 일주일에 두 번 다녔던 곳은 남영역과 삼각지역 그 사이.
대부분 1호선만 타고 다녔기에 2호선인 을지로는 그때도 지금도 낯선 곳이다.

마감임박 을지로, 마지막 알바생 [서울에서 이게 될까?]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 영상이었다.
재개발로 인해 켜켜이 쌓인 추억을 무너뜨려야 하는 현실과
미우나 고우나, 비가오나 눈이 오나 형님 아우했던 이웃들과 이별하는 아쉬움. 

추억은 다시 쌓일 것이고, 이별은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질 것이다?!

TV에서 자주 만나지 못했던 분들이 영상에 나와 반가웠다!
입담 좋은 박경림, 박재민, 김미려, 조진세 4분이 을지로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추억을 소환하고 새로운 만남을 주선한다.

Q.을지로 골목이 사라지면 제일 아쉬운 점은?
A. 추억이 없어지는 것!
짧게는 20년 길게는 4,50년을 함께 한 곳이 사라진다고 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나고 자란 동네가 하루아침에 없어진다면 얼마나 슬플까 생각해 본다.

방송에 먹방이 없으면 섭섭함.
박재민 님은 가락국수집에서, 박경림 님은 고깃집에서 먹방을 찍어 주심.
박재민 님 소주 원샷! 음주 영상 중에 제일 맛나게 드심!!
박경림 님도 삼겹살을 쌈에 싸서 크게 한입 드시고!!

가락국수집, 고깃집 말고도 다방도 나오니 꼭 영상을 보면 좋겠다.
을지로에 갈 기회가 있다면 다방에 가서 라면을 먹어 보고 싶다.

1시간 10분의 영상.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지만 영상을 다 보고 나면 을지로를 더 담아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편이 나와도 관심을 가지고 시청할 자신이 있다. 후속편도 만들어 주세요~~

을지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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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게 될까?] - YouTube

본 게시글은 TBS 서포터즈 '티끌러' 활동(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