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교시 소원 - 방과 후 낙서 활동'은 또와분식의 소원의 벽 이야기다.
✅책이름:️9교시 소원 - 방과 후 낙서 활동
✅지은이: 김사라, 차신환, 이은주
✅발행처:️안전가옥
✅초판:2024년 2월 29일
일단 책표지를 보면 잘 알 있듯 청소년이 주인공이다.
프로듀서의 말에서는 '하이틴 로맨스 장르'라고 이름을 붙였다.
학창 시절을 지나 온 어른이라면 어린 시절 감성이 푸릇푸릇하게 다시 올라오는 느낌도 들 것이다.
세명의 작가가 각각 다른 이야기를 펼쳐간다.
첫 번째 주제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전교 1, 2, 3등의 이야기다.
전교 3등만 하는 학생의 일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1, 2등의 잘못된 만남으로 이어진다.과연 전교 1, 2, 3등의 소원은 무엇이고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며 읽어보면 재미있다.
두 번째 주제는 야구의 전설 강철의 손녀 이야기다.바람의 손자를 약간 차용한 듯한데 내용은 소설이 더 재미있다.강철의 손녀는 왜 이 소설에 등장하게 됐고, 어떤 사연이 있을까? 또 여기에도 러브스토리가 있는데, 정말 어른이 되고 읽으니 조금 간지럽기도 하다.
세 번째는 연예인 지망생과 서울대 지망생의 아찔(한) 마남이다.수행평가 파트너로 만나게 된 둘의 사연은 정말 한 편의 드라마 같이 이어진다.한 명은 공부에 관심이 하나도 없고 또 한 명은 성적에만 연연하는 그런 사이.둘은 수행평가를 통해 더 가까워졌을까? 멀어졌을까? 아니면 다른 결말이?
'또와분식'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벽이 있다.
벽에 소원을 적기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소원의 벽'이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생각되겠지만 글을 읽다 보면 이야기에 빠져든다.
천천히 읽다 보면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리고 함께 청소년 시기를 보낸 이성친구들도.
그리고 선생님과 부모님도.
하이틴 로맨스 장르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감수성을 자극한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90년대 00년대 어른들이 어떤 감성으로 청소년기를 보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PC방, 떡볶이집, 스티커사진, 핸드폰, 비디오카메라 등등
책의 마지막엔 독자의 소원을 쓸 수 있는 '소원의 벽'이 있으니 소원을 이뤄야 하는 사람이면 책을 사서 읽어보길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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